사회 사회일반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아카데미빌리지' 조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해외동포를 위한 학술ㆍ주거시설인 ‘인천 아카데미 빌리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말 미국 해외동포 투자연합체인 씨엘오(Cielo)타워와 인천 아카데미 빌리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도개공과 씨엘오 측은 해외동포 자녀를 위한 어학연수원, 귀향 이민자 주거시설, 학술토론공간, 지역사회 산학협동을 위한 간호전문대학과 한방ㆍ양로요양병원 건립 등 인천 아카데미 빌리지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씨엘오 측은 1,805억원을 투입, 오는 2013년까지 아카데미 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부지는 송도ㆍ청라ㆍ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의 미개발지 중에서 선정하기로 했다. 씨엘오는 미국에서 부동산 개발 및 양로요양원 운영사업을 하는 씨엘오타워, JPH컨설팅, 아스트로플래너스 등 3개 회사로 구성돼 있다. 인천도개공 한 관계자는 “최근 금융위기로 국내자금 유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동포 투자유치는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 특성에 맞는 아카데미 빌리지를 조성해 해외동포를 위한 대표적인 학술ㆍ주거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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