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임시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처벌을 위해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의 송환을 공식 요구했다. 관영 TAP통신에 따르면 튀니지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외교채널을 통해 지난 달 14일 사우디로 달아난 벤 알리의 신병을 인계해달라는 공식 요청을 사우디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임시정부는 벤 알리의 철권통치를 종식시킨 민주화 시위 기간 동안 그가 보안군의 시위대 살해 등과 관련해 모종의 역할을 했으며, 이에 대한 단죄를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