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하기로 해 장애인의 대기업 취업 문턱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노동부는 삼성전자, LG전자, SK, 롯데쇼핑, 삼성테스코 등 36개 대기업과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24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맺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 장애인 고용률 1% 초과와 2% 조기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공단은 장애인 가능 직무 개발과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게 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대기업의 저조한 장애인 고용을 개선을 위해 벌이고 있는 `장애인 2% 함께 하기'운동의 일환"이라며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통해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말 기준 정부부문과 공기업은 각각 2.04%와 2.01%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했으나 민간기업(50인 이상)은 1.29%의 저조한 고용률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