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기업유치 나서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대구시와 환경부가 기업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다.

대구시 등은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국내 물 관련 기업을 비롯, 학계와 협회 전문가 등 200여 명을 초청, 물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물산업 발전 토론회 및 기업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오전에는 대구시 투자정책관이 물산업 클러스터 기업 유치계획 및 투자 강점을 설명했다. 국가물산업 요충지로서 해외시장 진출이 용이하고 창업, 신기술평가, 시제품 제작 및 상용화, 마케팅, 테스트베드 등과 관련한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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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두산중공업과 부강테크 등 국내 물 관련 기업이 국내외 물산업 건설시장 동향 및 대응 전략, 신기술·공정 개발을 위한 클러스터 활용방안 등을 발표했다. 또 포항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BTO사업(롯데건설), 부품·소재 개발을 위한 클러스터 활용방안(에코니티), 해외 상수도 유지관리 현황(수자원기술), 물산업 정책(환경부) 등과 관련한 주제발표 및 물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물산업 클러스터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조성중) 내에 65만㎡ 규모로 오는 2017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빗물 및 하·폐수 재이용을 위한 물순환시스템 등 기반 구축이 선행돼야하는 까닭에 국가산단 조성 초기부터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클러스터에는 물산업진흥센터, 물융합연구동,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등의 물산업 진흥시설(7만㎡)을 비롯해 200여개 기입이 입주할 수 있는 집적화단지(48만㎡), 실증화단지(테스트베드, 10만㎡)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따라서 클러스터는 21세기 블루골드 산업으로 떠오른 물산업을 국가적인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거점지구인 셈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는 물 관련 연구소와 생산기업 집적으로 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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