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굿샷클리닉] 포토레슨... 스윙궤도찾기

보기플레이 수준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것은 어떻게하면 스윙리듬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는가다. 특히 스윙의 여러 과정중에서도 백스윙 톱의 이상적인 정점이 어디까지인지, 또 톱스윙의 궤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고민스러울 때가 많다.아마추어들은 흔히 이를 두고 「백스윙 길을 잃어버렸어!」라고들 한다. 90대 골퍼가 이같은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이제 무의식적인 골프에서 「생각하는 골프」로 한단계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는 다시말해 80대의 문턱에 와 있다는 얘기기도 하다. 그러나 골퍼들에 따라 이 길을 되찾는 데는 많은 시간이 든다. 먼저 아마추어 골퍼들의 일반적인 톱스윙의 유형을 살펴보면 크게 수평(플랫)과 수직(업라이트 스윙) 스윙의 두가지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연습장이나 필드에 나가보면 이런 유형의 골퍼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어쩌다 한번?」의 골프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 가운데 어떤 한가지 궤도가 자신에게 익숙해져 별 문제없이 볼을 날리고 홀아웃을 반복하며 골프를 즐길 수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스윙은 한계가 있다. 80대의 벽이 얼마나 높고 어려운지 스스로 느끼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연습장에 나가 샷을 다듬는 일도 흥미를 잃게 된다. 연습장에 나가 스윙을 가다듬는 것도 볼이 잘 맞을 때의 일이다. 골프는 어떤 과정을 건너 뛰게 되면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되돌려 놓는 「1보 전진 2보 후퇴」의 나선형 구조의 속성을 갖고 있다. <사진>은 골퍼 스스로 자신의 톱스윙 궤도를 진단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건물 벽을 이용하는 방법인데 미들아이언 이상의 경우에는 벽을 등진 상태에서 30CM 지점에 어드레스를 취하고, 웨지 등은 엉덩이를 벽에 대고 스윙을 해보면 자신의 궤도를 알 수 있다. 이 때 건물 벽과 스윙의 회전축(등)이 이루는 공간 안에서 톱스윙의 정점이 형성돼야 한다. 그렇지 않고 클럽헤드가 벽에 부딪히거나(플랫스윙) 머리쪽(업라이트 스윙)으로 쏠리게 되면 바른 궤도라고 할 수 없다.【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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