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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대규모 칠레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3일 서울시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삼성물산 상사 부문과 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켈라(Kelar S.A.)와 4억4,000만달러(약 4,717억원) 규모의 '칠레 BHP켈라 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 김신 삼성물산 상사 부문 사장,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각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칠레 BHP켈라 발전 프로젝트는 칠레 북부에 있는 안토파가스타주에 517㎿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생산한 전기는 호주계 글로벌 광산기업인 BHP빌리턴이 갖고 있는 칠레 구리광산에 공급한다.
BHP빌리턴은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말 삼성물산 등이 참석하는 켈라를 이번 사업의 시행사로 선정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시공사로 이번에 켈라와 계약을 맺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으로 설계와 조달·공사·시운전을 일괄 턴키 방식으로 맡아 201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