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다각화등 영향 전문가 충원 잇따라여신전문금융사들이 최근 업무다각화를 추진하면서 할부금융ㆍ리스업계에 인력이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부수업무(주로 소액대출업무)비율 50% 제한 방침으로 주업무인 할부ㆍ리스사업을 늘리기 위한 전문인력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리스 사업 진출을 추진을 선언한 삼성캐피탈의 경우 삼성생명에서만 70여명의 인력을 충원하는 등 금융리스 전문가를 최근 100여명 가량 충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원ㆍ롯데캐피탈도 기계류 할부 등 새로운 사업추진을 위해 인력 충원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할부업계 관계자는 "할부업무가 전체의 50%가 안되는 업체들이 정부의 가이드 라인을 맞추기 위해 대대적인 인력 충원에 나섰다"며 "정확한 인원수를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전문 부서조직이 최소 2배 이상은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액대출사업에 신규 진출하는 할부금융사들을 중심으로 대출관리전문 인력 충원도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연말 가계대출사업 진출을 밝힌 GE캐피탈의 경우 저축은행 출신을 중심으로 전문인력 30여명 가량을 새로 충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파이낸셜의 경우도 지점확장과 함께 꾸준히 소액대출관리인력을 꾸준히 충원하고 있다.
할부사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 치열해 앞으로 대형사를 중심으로 더 많은 인력이동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