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대폰 운전이 음주운전보다 위험"

자동차 운전중 휴대폰 통화가 음주 운전보다더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의 일간지 익스프레스가 22일 보도했다.영국 교통조사시험소(TRL)의 과학자들이 20명의 능숙한 남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시뮬레이터에 탑승시켜 운전능력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조사에서 휴대폰 통화중인 운전자들의 행동 반응은 법적 허용치 이상 음주한운전자들에 비해 30% 가량 더 늦었으며, 아무런 장애도 없는 운전자에 비해서는 50%나 더딘 것으로 측정됐다. 또한 핸즈프리 세트를 이용, 운전중 전화기를 손에 쥐지 않은 채 통화한다 해도위험 가능성은 휴대폰 통화자와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을 음주그룹, 휴대폰그룹, 정상그룹으로 나눈 뒤 앞 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신호등과 커브길 등을 갖춘 도로에서 시속 110㎞ 가량으로 7분간 운전하게 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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