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도 배당투자 "짭짤"

대우證 11월 유망테마로 추천… 이루넷등 13社 유망

‘역발상 배당 투자로 코스닥을 공략한다.’ 배당과는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코스닥시장이 오히려 배당 투자의 대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9일 대우증권은 11월 코스닥 투자 유망 테마로 배당주를 추천하며 역발상의 투자가 오히려 짭짤한 수익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 코스닥시장은 인터넷주를 비롯해 액정화면(LCD)ㆍ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ㆍ반도체ㆍ휴대폰 등의 부품주들이 주도하는 시장인 만큼 중요한 투자 잣대는 성장성이다. 이들 기업은 기술개발이나 설비증설을 위해 유보현금을 투입해야 되기 때문에 대부분 배당성향이 낮거나 아예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스닥시장도 알고 보면 꾸준한 이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당 투자 수익이 기대되는 알짜 기업들이 많다. 이런 기업은 매출증가율이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다소 둔화하더라도 감가상각과 설비투자를 끝내고 지속적인 성장단계에 진입, 상대적으로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대우증권측의 설명이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거래소는 이미 배당 유망주에 대해 외국인의 선취매가 진행됐으며 기관투자가들 역시 안정적인 투자대상으로 선호하고 있다”며 코스닥에 눈을 돌릴 것을 권했다. 대우증권은 코스당의 배당 유망주로 이루넷ㆍ우성아이앤씨ㆍ엠케이전자ㆍ금강종합건설 등 모두 13개 기업을 꼽았다. 이 가운데 이루넷은 현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10.2%선으로 은행 예금금리의 3배 가까이 될 정도로 고배당이 예상된다. 나머지 기업들도 최소한 은행 예금금리 이상의 배당이 확실시돼 주가차익까지 감안할 경우 투자 메리트가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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