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112신고 전화 이용은 크게 늘고 있지만 장난전화는 오히려 줄고 있어 국민의식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경찰청에 따르면 112신고 장난전화는 지난 96년 전체 112신고 전화의 20.8%를 차지했으나 97년 20.3%, 98년 19.4%, 99년 14.9%, 2000년 9.1%로 4년만에 절반이하로 줄었다.
그러나 112신고 전화는 지난 96년 155만7,270건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317만8,190건으로 2배 가량 늘어났다.
장난전화가 줄어든 것은 국민 의식수준이 향상되고 경찰에서 '112신고자 전화번호 및 위치자동표시장치'를 설치, 장난전화를 철저히 차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12신고를 통한 범인의 현장 검거율도 지난 96년 20.1%에서 97년 47.9%, 98년 48.9%, 99년 51.3%, 2000년 75.9%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