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값이 작년 초에 비해 평당 559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랑구, 노원구, 금천구 등은 변화가 거의 없어 아파트값의 지역간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일 현재 서울시 아파트의 평당매매가는 평균 1,255만원으로 작년 1월 초의 1,132만원에 비해 123만원(10.9%) 올랐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2,121만원에서 2,680만원으로 559만원(26.4%) 올랐으며 서초구도 1,773만원에서 2,129만원으로 356만원(20.1%) 상승했다. 양천구는 1,205만원에서 1,459만원으로 254만원 올라 금액에선 서초구에 뒤졌지만 상승률(21.0%)은 오히려 높았다. 이어 용산구, 강동구, 영등포구가 10%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그러나 나머지 구는 서울시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중랑구는 8만원(1.1%) 오른 678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조금 올랐으며 현재 현재 매매가도 가장 낮았다. 노원구도 11만원(1.7%) 오른 659만원, 금천구는 16만원(2.4%) 오른 691만원으로 조사돼 상승폭과 평당 매매가격에서 하위권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