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사진) 전 CJ그룹 고문이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손잡고 외식사업을 펼친다. 각각 외식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미다스의 손'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와이지 플러스는 신규 법인 와이지푸드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주요 사업은 외식 및 외식 서비스로, 자본금은 47억5,000만원이다.
신임 대표엔 노 전 CJ 고문이 선임됐다. 노 신임 대표는 오리온 등에서 마켓오·호면당·느리게 걷기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2010년에는 CJ로 옮겨 브랜드전략 고문을 맡아 비비고 론칭 등 그룹의 외식 사업을 컨설팅했다. 지난해 9월 CJ를 그만둔 뒤엔 올 초까지 아워홈의 인천공항 식음료 사업을 총괄했다.
노 신임 대표는 YG의 식음료 사업부 확대 개편 과정에서 컨설팅을 맡으면서 양 대표와 뜻을 합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YG는 홍대 앞 대형 이자카야인 '삼거리포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엔 와이지 플러스를 통해 '삼거리 푸줏간'도 오픈하는 등 외식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