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시 동구 전하1동사무소 민원처리 모래시계 등장

울산시 동구 전하1동사무소가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민원창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각 책상에 모래시계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 모래시계 민원처리제는 친절운동의 생활화와 민원담당 공무원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민원 성격과 종류에 따라 처리시간을 정해 시간내 민원을 처리토록 하는 것이다. 주민등록등·초본, 재산세 납세 조회 및 제증명 등의 경우 1분이내 처리하고 전·출입과 이륜차 신고 등의 서류는 3분이내 발급토록 하고 있는데 처리시간에 맞게 모래시계 양을 조절하고 있다. 이같은 모래시계 제도의 도입이후 전하1동이 처리하고 있는 하루 민원처리 건수는 90여건으며 모래시계 비치 이전보다 처리건수가 부서마다 10~20% 증가했다. 전출입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 박우진씨는 『특별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모래시계를 거꾸로 돌려놓고 늦어도 3분내에 처리한다』며 『모래시계 도입으로 민원인들에 대한 책임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효선동장(43)도 『공무원들에게는 책임감을 높이고 민원인들에게는 만족감을 주기 위해 도입한 모래시계 제도에 대한 반응이 의외로 좋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좌담회를 통해 일과성 제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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