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보기술(IT)시장이 초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정보통신 컨설팅업체인 CCID는 베이징에서 열린 ‘2005년도 중국 IT시장컨퍼런스’에서 중국 IT시장 규모가 오는 2009년까지 매년 연평균 15.8%씩 증가해 8,498억6,000만위앤(약 110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 IT시장은 7,083억위앤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 매출은 479억1,000만위앤 전년비 19.9% 늘어났다.
IT서비스 매출은 26% 증가한 685억2,000만위엔에 달했다.
CCID의 자오수펑 대표는 “도시뿐 아니라 농촌지역에서의 IT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중국 IT시장의 희망이 되고 있다”면서 “이미 레노보 그룹 등은 저가형컴퓨터를 앞세워 농촌으로 사업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공학학회의 니광난 대표는 “레노보의 핵심기술개발 등을 바탕으로 2010년이면 중국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의 핵심기술부족이 IT산업 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핵심기술이야말로 IT산업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