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의 영향으로 ‘디톡스(detox)’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웰빙이 몸에 좋은 것을 골라 쓰던 플러스 개념이라면 디톡스는 몸에 나쁜 것을 제거하는 마이너스의 개념으로 알려지면서 웰빙족을 타깃으로한 관련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의 녹차 음료 브랜드 ‘하루 녹차’는 최근의 디톡스 라이프 스타일에 부응,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의 음료 ‘맑은 하루 녹차’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기존 하루녹차에 몸속의 좋지 않은 성분을 중화시키고 스트레스를 진정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진 알로에 베라와 알코올 분해,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L-아스파라긴의 기능성 성분을 새롭게 첨가했다.
대상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 샘표식품의 ‘마시는 벌꿀흑초’, 풀무원녹즙의 ‘피곤한 오후4시 상큼한 모로미초’, 롯데칠성음료의 ‘상큼한 석류초 사랑초’ 등 식초음료가 디톡스 음료로 꼽힌다.
디톡시팜의 구강청정용 캔디인 ‘디톡스 브리스 스트립’은 입 냄새 제거 뿐만 아니라 2가지 향이 첨가돼 입 속을 항상 향기롭게 유지시켜 준다. 이 회사의 ‘디톡스 30 케어 캔디’는 약모밀, 새삼 등 7가지 천연 생약에서 추출한 유효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흡연자의 몸속 니코틴을 제거해주는 금연 보조식품이다.
냄새 제거용 기능성 캔들인 ‘프라이스 캔들 프레쉬 에어 라인’은 아로마 향초로 180년 전통의 영국 황실 명품 캔들로 실내의 불쾌한 냄새를 중화시켜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디톡스에 효과를 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항균, 항오염, 항먼지를 컨셉트로 한 바디ㆍ핸드케어 ‘비욘드 디톡스 라인’을 출시했다. 제품에 함유된 솔싹 추출물은 소나무의 어린 싹을 추출한 것으로, 피톤치드 성분이 피부를 보호하고 각종 세균에 대한 항균 항염 작용을 한다. 클라란스 디톡시화잉 ‘클렌징 무스’는 피부 노폐물과 메이크업 제거, 모공 축소, 브라이트닝 효과를 가진 간편한 무스 타입의 클렌저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그동안 디톡스 요법은 주로 다이어트, 마사지, 명상 등을 통한 소개됐지만 디톡스 성분을 함유한 음료를 비롯, 생활용품,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