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선물이 효율적인 환위험 관리수단으로 부각되며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ㆍ4분기 중 달러선물 하루 평균 계약수는 1만793계약으로 지난 1ㆍ4분기(9,816계약)보다 10%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상반기로 보더라도 하루평균 계약수는 1만313계약으로 지난해의 8,361계약보다 23.3% 늘었다. 이처럼 거래가 급증하는 것은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기관의 헤지 수요가 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은행ㆍ투신 등 기관의 거래비중이 전체의 82.0%로 확대되면서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시장의 거래 증가 및 2ㆍ4분기 미결제약정수량 증가 등을 고려할 때 3ㆍ4분기에도 금융기관 등의 헤지 거래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