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소니 영화사가 소니의 온라인 배급사 ‘크래클’을 통해 이 영화를 무료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니 영화사는 성탄절인 오는 25일에 맞춰 ‘인터뷰’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이나 관객에 대해서도 테러 위협이 제기되자 개봉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미국내에서 테러 위협에 굴복했는 비난 여론이 나오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송년 기자회견에서 소니 영화사의 개봉 취소 결정에 대해 “실수했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나오자 미디어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외교안보 전문가들도 소니 영화사가 영화 공개에 대한 압력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소니 영화사의 마이클 린턴 최고경영자(CEO)는 CNN에 출연해 “우리는 (북한의 테러 위협에) 겁먹거나 굴복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영화 방영에 대한 다양한 선택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