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盧 서거] 노무현 前 대통령, 경복궁·서울시청 광장 '추모 물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노제가 열리는 29일 경복궁과 서울시청 앞 광장이 추모 물결에 뒤덮였다. 서울광장에는 경찰이 차벽을 철수한 오전 7시40분부터 추모객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해 오전 10시10분 현재 1만2,000여명(경찰추산)의 시민들이 인도와 광장 등에 자리를 잡았다. 시민들은 광장에서 노제 리허설을 지켜보거나 일행과 대화를 나누며 영결식장인 경복궁으로 올라오고 있는 장례 행사를 차분히 기다렸다. 고인을 상징하는 노란색 모자를 쓰거나 노란 풍선을 든 추모객들도 눈에 띄었다. 오전 8시 노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실은 트럭과 50여개의 만장을 든 시민들이 서울광장 옆 차도에 나와 경찰과 잠시 대치하기도 했지만 큰 불상사는 없었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역 등 정부 분향소와 대한문 앞 시민 분향소에는 이날 오전에도 고인의 넋을 기리는 분향 행렬이 이어졌다. 대한문 분향소에는 오전 9시까지 1만1,300명, 서울역에는 6,000명, 역사박물관에는 1,100명의 시민들이 찾아왔다. 이에 따라 누적 조문객은 대한문 12만2,000명 등 21만7,000명(경찰 추산)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