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업은 실적으로 말한다] SC제일은행, 소매금융시장 강자로 '우뚝'

기업금융도 건실한 성장… '2단계 도약' 본격 시동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이 올 1월 개최한 ’ 비전과 전략 워크숍’ 에서 2011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 달성과 수익증가율 1위 은행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한‘원-원(One-One)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경쟁 격화 및 노사문제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영업성과를 올렸다. 아시아 최대규모의 주택담보부 유동화증권(RMBS)를 발행했고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주요 소매금융상품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다. 특히 여신(중소기업분할상환대출 및 세렉트론 잔액 각각 1조원 달성), 간접투자상품(잔액 6조원 달성) 및 방카슈랑스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기업금융에서는 세계 최대용량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에 금융을 제공하기도 했다. SC제일은행은 영업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소매금융지점 관리체계를 재정비하고 있고 개인자산관리부문 및 중소기업영업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업금융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C제일은행은 '2단계 도약'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2008년 초에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수립했다. 2007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4% 증가한 3,709억원을 달성했다. 세전이익은 69.1% 증가해 3,718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의 성장은 부분적으로 2006년 충당금 관련 정책변경으로 인한 것이었다. 소매금융의 실질 성장률은 14%늘어났다. 이는 중소기업영업부문 및 개인자산관리부문의 약진에 따른 것으로 수익 성장률은 각각 40%와 23%다. 특히 중소기업분할상환대출 수익과 간접투자상품 및 보험부문 수수료 수익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 ATM 업그레이드와 휴면예금 관련 법령제정 등에 따른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12%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06년도보다 중소기업분할상환대출이 64%, 중소기업 일반대출이 28%, 개인신용대출상품인 세렉트론이 69%, 드림론이 24% 늘어났다. 개인자산관리 부문에서는 176개의 신규 상품이 출시됐다. 기업금융 역시 2007년 건실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품개발, 전산개발 및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가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기업고객에 기반을 둔 영업은 전년대비 27% 증가했고 국내기업부문과 금융기관영업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상품별로는 트랜젝션뱅킹, 외환파생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달성했으며 펀드사무 수탁회사인 에이브레인의 지분을 100% 인수, SC제일펀드서비스로 영업을 시작해 트랜젝션뱅킹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임직원의 발전과 성장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모든 직원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7년 한해 동안 연 인원 8만2,489명의 직원들이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해 직원 1인 당 평균 연수시간만 13.22일에 이른다. 연수프로그램과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백명의 직원들이 외국에서 근무하거나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 지주사 설립통해 '원스톱 서비스' 제공 SC제일은행은 미래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온갖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SC제일은행은 통합단계에서 성장단계로 진입하는 제 2단계 성장과정을 맞아 ‘2011비전’을 수립했다. 이와 더불어 ‘고객제일주의’에 부합할 수 있도록 소매금융조직이 일선영업직원을 지원하는 구조로 개선하고 있다. 우선 SC제일은행은 올해 초 2011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 달성과 수익증가율 1위 은행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한 ‘원-원(One-One)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SC제일은행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과 직원, 성과 등 3개 부문에 초점을 맞춘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과제는 ▦금융지주회사 설립 ▦고객 제일주의 실행 ▦지점 네트워크 재구축 ▦브랜드 이미지 재구축 및 내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이다. SC제일은행은 우선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원-스톱(One-Stop)’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여나갈 계획이다. SC제일은행은 지주사 전환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말 ‘SC제일투자증권(가칭)’ 설립 신청서를 금융감독당국에 제출했다. 아울러 보험사 인수를 검토하고 미국 아맥스 은행의 서울지점을 SC제일은행으로 통합했다. 직원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동기 부여를 위해 ▦IT시스템 개선 투자 ▦성과 관리제도 개선 ▦리더십 강화 등을 추진한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총 1,000~1,500억원의 정보기술(IT)투자를 통해 노후 장비들을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직원 수익성 증대 ▦업무 효율성 개선 ▦저금리 고객 예금 증가 ▦리스크 관리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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