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설 앞두고 원전 고장 … 한울 5호기 멈춰

설 연휴를 앞두고 원자력발전소가 또다시 고장으로 멈춰 섰다.

다만 전력 수급에 여유가 있는 상태라 겨울 전력난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경북 울진의 100만㎾급 원전 한울 5호기가 29일 오전4시17분께 원자로 정지신호 발생으로 자동정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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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측은 "현재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올겨울 들어 원전이 고장으로 가동을 정지한 것은 지난해 12월4일 전남 영광군의 한빛 3호기 이후 처음이다. 한울 5호기는 지난해 7월5일 현장운전원의 기기 조작 미숙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가 6일 만에 가동을 재개한 바 있다.

한울 5호기 고장으로 총 23기의 원전 중 가동 정지된 원전 수는 4개로 늘었다. 한빛 4호기가 지난해 11월14일, 한빛 5호기는 12월12일 각각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고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이 다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계속 운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예비전력이 700만㎾를 웃돌고 있어 한울 5호기의 가동 정지에도 당장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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