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연합(EU) 통계국은 EU 15개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지난해 4·4분기 경제 성장이 전분기에 비해 0.2% 늘어나 지난해 3·4분기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 0.6% 보다 크게 뒤졌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2·4분기(0.6%)나 1·4분기(0.8%) 성장률보다도 역시 낮은 것으로 유럽 경제성장 추세가 지난해 1·4분기 이후 계속 둔화되고 있다.
유로 11개국의 전분기 대비 경제성장률도 지난해 4·4분기에 0.2%로 3·4분기의0.7% 보다 크게 낮았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4·4분기에 전분기 대비 1.4%의 성장을 보여 3·4분기(0.9%), 2·4분기(0.5%)에 비해 갈수록 성장이 활발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전체로는 유로 11개국이 97년에 비해 3.0%, EU 15개국이 2.9%, 미국이 3.9%의 성장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