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달러화 급락 금값 16년만에 최고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발언을 하면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연일 급락하고 있다. 이처럼 달러가 속락하고 달러 약세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으로 돈이 몰려 금 선물가격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스노 장관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당분간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외환시장에 달러화 매물이 쏟아져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104엔선이 무너졌으며 18일 도쿄외환시장에서도 오후3시 현재 1.06엔 하락하면서 104엔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달러는 타이완과 인도네시아 통화에 대해서도 0.6%씩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도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 장중 유로당 1.3047달러까지 떨어지다 1.3036달러에 마감해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가치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연일 치솟고 있다. 17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온스당 4.6달러(1%) 오른 445.1달러로 마감해 지난 8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시장 관계자들은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환율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 약세를 저지할 뚜렷한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적어 달러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