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에게 회사의 미래를 직접 보여준다’
LG필립스LCD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경기도 파주 LCD공장에서 개최한다. 대기업이 주주총회를 본사 건물이 아닌 공장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개인주주에게 파주LCD단지를 보여줌으로써 회사의 미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구본준 부회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LG필립스LCD는 주총 당일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트윈빌딩에서 출발하는 대형 버스 2대도 준비했고 주총을 마친 후 파주LCD단지 투어도 준비중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듯이 LG필립스LCD의 높은 성장잠재력을 주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파주 공장을 주총장으로 정했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주총을 파주공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필립스LCD의 지난 2004년 3월 첫 삽을 뜬지 22개월만인 올 1월 세계 최대 7세대 LCD 생산 라인을 가동하면서 파주 LCD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50만평 규모에 세계 최대 7세대 생산라인, LCD모듈공장, 4개의 기숙사동, 환경관리시설을 비롯해 한국SMT 등 협력업체 3개사 등이 입주했으며 협력업체가 입주할 파주시 선유, 당동지역 60만평을 합치면 총 110만평 규모의 LCD클러스트를 형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