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오피니엄은 1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독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53%로 찬성(47%)보다 6%포인트 많았다고 발표했다. 독립을 반대하는 베터투게더그룹의 의뢰로 진행된 서베이션의 여론조사에서도 독립 반대(54%) 비율이 분리 찬성(46%)보다 높았다.
반면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의뢰를 받은 ICM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는 결과가 정반대였다. 독립 찬성 의견이 54%에 달해 분리 반대(46%)보다 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패널베이스의 설문에서는 연방 잔류 의견이 51%로 독립(49%)을 2%포인트 앞섰지만 그 차이는 일주일 전(4% 포인트)에 비해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실시된 모든 여론 조사가 무응답층을 제외한 채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이 실제 투표에서 어느 편의 손을 들어줄 지가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는 오는 18일(현지시간) 진행되며 전체 유권자의 97%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