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신문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8년 말 자동차와 가전ㆍ보석류 등에 대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해 특종으로 보도한 바 있다. 금융위기로부터 파생된 실물의 붕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내수 활성화를 추진하는 정부의 움직임을 시장에 전한 것이다.
서울경제신문은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8월23일자로 '개별소비세 인하론 급부상'이라는 제목 아래 추락하는 내수를 살리기 위해 개소세를 시급히 낮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자동차와 고가 가전 등의 세금을 조금이라도 낮춰 내수의 선순환을 이끌어야 한다는 게 요지였다. 이후 이달 초 자동차업체들의 내수판매 결과가 '쇼크' 수준으로 드러나자 다시 한번 개소세 인하의 필요성을 내보냈다. 정부가 10일 공식 발표한 개소세 인하정책은 이 같은 일련의 보도의 산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