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업종별 경쟁력이 높은 삼성그룹 계열회사에만 투자해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한국투자 삼성그룹적립식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설정된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1호'는 1조8,668억 규모의 대형펀드임에도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년간 매년 코스피200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상품이 장기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삼성그룹적립식 펀드만의 독특한 운용프로세스에 있다. 이 펀드는 개별 종목이 상대적으로 시장과 비교해 과도하게 상승하여 투자 비중이 10%를 초과하게 되면 3개월 이내에 10%이내가 되도록 리밸런싱하는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또 삼성그룹투자위원회를 통해 분기 1회 이상 종목 비중을 조절해 삼성그룹 투자에 대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모색한다.
이 펀드는 주로 삼성전자ㆍ삼성전기ㆍ삼성SDIㆍ삼성물산ㆍ삼성화재 등 20개 내외의 삼성그룹 상장주식에만 투자한다. 삼성계열사들이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 해당하는 대형주이기 때문에 투자대상이 명확하고, 각 산업별로 우량한 주식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량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만큼 펀드투자를 시작하거나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백재열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장은 "펀드 출시 이후부터 기업의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찾아 투자한 것이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는데 기여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펀더멘털에 입각하여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장기 기업가치 등 주요변수를 고려하여 안정적 펀드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