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문건수사] 문 논설위원 "문건작성 못 들었다"

「언론대책」 문건 사건과 관련 검찰의 출두요구를 받은 중앙일보 문모 논설위원은 12일 오전 검찰 출두에 앞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 1층 중앙미디어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베이징으로 유학을 간 문일현 기자와 10여차례 통화했으나 문건작성에 대해서는 전혀 듣지못했다』고 밝혔다.문 위원은 『문기자는 고교 후배이자 신문사 후배로 나와는 막역한 사이』라며 『사건이 나기전까지 문기자와 10여차례 통화하면서 국내와 중국의 정세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며 20∼30분에 이르는 긴 통화도 몇차례 있었지만 문건작성에 대해서는 전혀 듣지 못했고 그런 문건이 있다는 사실도 사건이 난후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7월초 문기자가 전화를 걸어 「이종찬 부총재에게 문국장 얘기를했으니 한번 만나보시라」고 제의했지만 특정 정치인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만나지 않았고 전화도 걸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위원은 『 문기자가 문건작성 동기 및 경위에 관해 일관되게 자신의「독자행동」임을 진술하고 있는데도 검찰과 이 부총재측이 (문건작성 과정에 개입한인물로) 나를 지목하는 것은 핵심을 흐리고 이 부총재에 쏠리는 의혹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려는 시도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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