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도권인구 집중 심화

작년 총인구의 46.2%‥서울인구 131만명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4일 발간한 '지방자치단체 행정구역 및 인구현황'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수도권 인구는 2,206만5,387명으로 99년말에 비해 35만8,158명이 늘어났다. 따라서 수도권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99년말 45.9%에서 지난해 말에는 46.2%로 0.3% 증가했다.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의 면적은 전국 면적의 11.8%인 1만1,760㎢에 불과하지만 수도권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5년 45.1%에서 98년 45.6%로 계속 늘어났다. 또 서울시의 면적은 전국의 0.6%에 불과한 605.50㎢인 반면 지난해 서울시 인구는 1,31만1,268명으로 99년말에 비해 4만7,532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서울시 인구가 전국 인구에서 차지한 비율은 21.6%로 99년말보다 0.1%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말 주민등록 기록을 토대로 잠정집계한 전체 인구는 4,773만2,49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수도권 인구유입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수도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행자부측은 "경기도 고양ㆍ성남시 등에 신규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이 지역의 유입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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