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건설업계 "대기업-중기 상생경영" 선언

건단련 '협력 선포식'

13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건설산업 상생협력 헌장 선포식’ 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상생경영을 다짐하고 있다. 강석대(왼쪽부터) 대한설비건설협회 회장, 신훈 한국주택협회 회장,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규준 대한전문건설협회 수석부회장.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분양 적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대ㆍ중ㆍ소 업체 간 ‘상생(相生) 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는 13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권홍사 회장 및 국토해양부 산하 기관장, 건단련 소속 단체장, 업체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산업 상생협력 헌장 선포식’을 가졌다. 업계는 이날 발표된 ‘건설산업 상생협력 헌장’에서 발주자ㆍ수급인ㆍ하수급인 등 3자가 상생협력의 동반자로서 서로를 인정하고 이를 위해 협력방안을 적극 실천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급업체는 하수급업체와 기술개발ㆍ교육ㆍ정보 등을 공유하고 하수급업체는 공사품질 제고와 인력ㆍ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건설공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자는 현장 근로자의 재해방지, 복지향상과 근로조건 개선, 건전한 노사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건단련 측은 밝혔다. 한편 국토부 역시 상생협력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가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매년 우수 상생협력 업체를 선정, 시상하는 ‘건설산업 상생협력 대상(大賞)’을 마련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발주자와 수급인ㆍ하수급인이 상생협력하고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착과 협력방안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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