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수부띠 사원에서 기증받은 것은 1898년에 영국 고고학국이 석가모니의 고향인 카필라성 고대 불탑 유적에서 발굴한 진신사리다. 발견된 유물 대부분은 인도에 보관됐지만, 당시 유적지 소유주의 뜻에 따라 진신사리 중 21과는 스리랑카 수부띠 대사원, 1과는 태국 왕실에 전달됐다. 그 중 수부띠사원에 봉안 중이던 사리가 기증되는 것이다.
또 뗀네꼰 가문의 진신사리는 서기전 2세기경, 스리랑카의 남부지역에 있던 루후누(Ruhunu) 왕국의 초기부터 전해오는 사리다. 1625년부터 가보로 봉안돼, 이후 400여 년 동안 매년 가문의 후계자가 집전관이 되어 진신사리 예경행사를 봉행해오고 있다.
/스리랑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