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패니메이·프레디맥, 美 증시서 퇴출

미국의 대형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뉴욕증시에서 퇴출된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의 감독기관인 미연방주택금융국(FHFA)은 이들 업체가 발행한 보통주와 우선주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상장폐지 결정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FHFA에 두 업체 모두 '최근 30거래일 평균 종가 1달러 이상 유지'라는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통보한 후 하루 만에 취해졌다. FHFA 대변인은 "두 회사의 주가를 다시 1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상장 폐지를 결정한 이유는 그런 계획이 과연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두 회사의 주가는 즉시 곤두박질쳤다. 프레디맥은 전일 대비 38.279% 하락한 주당 75.3센트, 패니메이는 39.150% 떨어진 56.2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업체는 6월 초에 상장 폐지될 예정이며, 상장 폐지 후에는 장외시장(Over-the- Counter)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