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화·철강 등 하반기 수출주도/무협 전망

◎물량 작년동기비 14% 늘어날듯올 하반기 우리 수출은 주력품목인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등이 증가세를 주도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2% 증가한 7백4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수입은 원자재가격의 안정과 수출용 수입원자재 수요 증가에 따라 3.3% 늘어난 8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적자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67억달러 줄어든 5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관련기사 5면> 11일 한국무역협회는 「상반기 수출입평가와 하반기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하반기 수출은 경공업제품의 경쟁력 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중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석유화학, 철강 등의 수출증가로 14.2%의 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같은 수출증가는 우리 제품의 경쟁력 회복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지난해 하반기 수출이 너무 부진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무협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무협은 겨우 1년만에 싹트기 시작한 수출회복세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환율변동이 수출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감안,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도록 환율변동에 대해 적기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원화가 더이상 절상되지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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