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엠텍, 몰리브덴 습식탈황사업 본격화

포스코엠텍은 습식탈황기술을 활용한 몰리브덴 제련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엠텍은 약 5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영월에 몰리브덴 습식탈황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설비가 2012년 상반기에 정상 가동되면 월 200톤, 연간 2,400톤의 산화몰리브덴(MoO3)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몰리브덴 습식탈황기술은 기존 건식기술에 비해 저렴한 제조비와 원가절감 효과로 고부가가치 원료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미국 마운트 호프 광산을 활용해 페로몰리브덴(FeMo)ㆍ페로바나듐(FeV) 등 다양한 합금철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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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엠텍 관계자는 “세계 몰리브덴 시장은 향후 3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해외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동차ㆍ조선산업이 발달하면서 국내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용철 포스코엠텍 대표는 “이번 습식탈황 제련사업을 계기로 몰리브덴 원료광산에서 최종 제품까지 생산하는 일관사업자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엠텍은 올 하반기에 탄탈륨(Ta)ㆍ네오디늄(Nd) 습식제련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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