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제조업체인 셀런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런은 24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17원에 장을 마감했다. 8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이날 셀런이 강세를 보인 것은 전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경영정상화 기대감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셀런은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가 진행 중인 기업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부채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상증자의 주식 수는 보통주 3,000만주로 셀런의 채권금융기관인 신한-국민연금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에 배정된다. 셀런은 올 들어 3ㆍ4분기까지 154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