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이후 미-중 관계가 크게 악화되고 있음에도 지난 1일 낮은 관세율 적용을 골자로 하는 대중(對中) 정상무역관계(NTR) 1년 연장을 의회에 정식 요청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중국의 정상무역관계 지위 1년 연장 요청서에서 "이 같은 방안이
미국 경제에 이익이 되고 중국의 경제적 개방과 정치적 안정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중 무역은 지난해 30억 달러 이상의 상품을 중국 및 홍콩에 수출한 미국 농민들과 중국에 대한 수출을 24% 이상 늘린 미국 기업들에 모두 이익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2일 베트남에 대한 무역특혜를 1년 연장했으며, 다음주 미-베트남 무역협정안의 비준을 의회에 요구할 것이라고 의회 관계자들이 전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