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이 타이거 우즈 덕분에 자신의 클럽을 가지고 마스터스에 참가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
일주일 전 아내와 4명의 자녀를 데리고 오거스타에 도착한 파네빅은 정작 자신의 골프클럽 세트를 올랜도의 집 주차장에 두고 왔던 것. ‘이웃 사촌’인 우즈에게 부탁을 했고 올랜도에 머물고 있었던 우즈는 흔쾌히 ‘배달’을 해줬다.
파네빅은 “우즈가 운송료도 받지 않고 클럽을 갖다 줬지만 그가 아직 빚을 다 갚지 못했다”고 너스레. 우즈는 파네빅의 소개로 엘렌 노르데그린(스웨덴)을 만나 지난해 결혼했다.
○…존 댈리가 연습라운드 도중 ‘가짜 홀인원’을 기록했다. 댈리는 5일 16번홀(파3)에서 대회 때 핀이 꽂힐 것으로 예상되는 방향으로 두 차례 티샷을 한 뒤 마지막으로 깃대를 겨냥해 쳤는데 이 볼이 곧바로 홀에 들어갔다. 홀인원 같지만 실제론 ‘홀인스리(3)’였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