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무단 도용'과 '표절'은 다르다

이효리 4집 바누스 사태 잘못 인식… 엉뚱한 방향으로 오해 '우려'

SetSectionName(); '무단 도용'과 '표절'은 다르다 이효리 4집 바누스 사태 잘못 인식… 엉뚱한 방향으로 오해 '우려'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바누스 사태'의 오독 현상이 심각하다. 20일 4집 앨범 수록곡이 무더기로 해외 곡들을 무단 도용했다는 이효리의 자기 고백으로 촉발된 이번 사태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사안에 따라서는 심각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 업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선 '무단 도용'과 '표절'의 의미가 혼재돼 사용되고 있다. 바누스가 제공한 수록곡은 하나 같이 가사만 바꾼 번안곡 수준의 노래다. 노래 전체가 똑 같은 '판박이'곡이다. 악의적인 의도로 유명 곡 일부를 카피해 자신의 노래로 포장하는 표절과는 사안 자체가 다르다. 역설적으로 노래 전체가 똑같아 이효리 측은 초기 대응이 늦어졌다. 이효리 측은 4집 발매 직후 유사성이 지적되자 "누가 들어도 똑같은 노래인데 표절이 말이 되냐"며 바누스의 데모곡 주장을 믿게 됐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바누스가 사문서 조작을 통해 저작권 등록이 되지 않거나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해외 곡을 계획적으로 이효리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번 사태의 장본인 바누스는 사태가 불거진 일주일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입장 표명 없이 잠적 중이다. 무단 도용은 어디까지나 저작자의 양심에 달린 문제다. 희대의 사기극에 휘말린 이효리가 사안의 맥락에서 벗어나 표절의 멍에를 뒤집어 쓰고 있는 것은 저작권에 대한 몰지각이 불러온 재앙으로 보인다. 강명석 대중문화평론가는 "표절과 무단 도용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효리 개인 보다 작곡가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무명의 해외 곡이 수정없이 한국 시장에서 히트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표절의 위험성을 감수하지 않고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곡을 사오는 일이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다. 이효리는 20일 팬카페를 통해 올린 글을 통해 해외 원작자와 저작인접권에 대한 권리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론적으로 저작자가 나서야 할 무단 도용에 대한 문제를 도의적인 책임을 천명한 이효리가 대신 나선 꼴이다. 문제는 26일 음원사이트에서 이효리의 4집 수록곡이 서비스 중지가 되면서 불거졌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이효리가 '표절'을 시인하고 음원을 자진 삭제했다는 기사들로 도배됐다. 이 역시 심각한 오독현상이다. 현 상황은 이효리가 밝혔듯이 해외 각지에 퍼져 있는 원작자의 의견을 듣고 권리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다. 권리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서비스를 중단하는 상황이다. 엠넷미디어 측은 2곡의 원작자가 내세운 변호인과 연락이 닿았고 나머지 곡들도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원작자를 찾고 그가 원치 않는다면 그 때 음원 서비스에서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전후 사정 설명을 배제하고 '이효리가 음원을 자진삭제했다'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이효리와 계약만료를 앞둔 엠넷미디어 측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지 않고 있어 이런 오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 침묵하는 바누스와 뒷짐진 엠넷미디어의 행태에 사태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장기화 양상을 띠고 있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해외 원작자를 찾고 권리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잠시 음원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단계에서 자진 삭제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 효리는 당할 수밖에 없었다? 여전한 의문점은… ▶ 어떻게 이렇게까지? 정말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니… ▶ '늦장 대응' 소속사, 반성 대신 책임회피만 하더니… ▶ 효리 앨범·바누스 앨범 참여 길미, 말문 열었다 ▶ 가수 은퇴 예능 컴백? 거꾸로 가는 이효리 사태 ▶ '벙어리 냉가슴만…' 이효리도 피해자인데 왜! ▶ [이효리 화보] 어? 이런 모습까지… 클릭!클릭! ▶ 역시 이효리! 드러낸 가슴굴곡 이정도라니… ▶ 이효리-김정은, 조금 '불편한 만남'(?) 결국… ▶ 이효리 "그 남자가 옷벗는 순간에 나도 모르게…" ▶ 앗! 은밀한 치맛속도… '섹시' 이효리, 대체 어디까지? ▶ 파파라치에 당한 이효리, 이런 욕설까지… ▶ '앗! 속옷까지 벗어던지고…' 이효리 파격누드 ▶ 이효리 "남친의 육체적 외도를…" 깜짝고백 ▶ '가슴노출' 이효리 '올누드' 자밀라 짱이야! ▶ 김남일 탓 16강 좌절? 김보민, 남편 실수에 생고생? ▶ "아예 다 벗고"… 개량한복 '똥습녀' 과다노출 응원 '뭇매' ▶ '정말 16강에 가다니…' 최화정 옷벗고 속살 드러내니… ▶ '3초 한효주'에 떠들썩… 그리스 응원녀는 욕먹을 짓? ▶ "한국에 이런 미녀가…" 김주희 아나, 최고인기녀 등극 ▶ 안정환 아내의 미모, 한국축구 완승에 일조(?) ▶ 히딩크 "황선홍 세리머니 솔직히 섭섭" 뒤늦은 고백 ▶ "이렇게 생겼네" 고현정 자녀 사진노출 논란 ▶ 역시 이효리! 드러낸 가슴굴곡 이정도라니… ▶ "난 엉엉 울어" 파격노출 김하늘, 얼마나 야했기에? ▶ 유명작곡가가 술먹이고 성폭행을… 여가수 '알몸 탈출' ▶ 결국 실오라기 하나 없이 벗겨진 여배우는… '헉!' ▶ '노출 논란' 미녀 아나운서, 대체 얼마나 야했기에? ▶ 풍만 조여정 '눈부신 전라노출' 정말 이정도였다니! ▶ 전도연, 팬티까지 벗은男 정면에서 입으로 애무하는… ▶ 노브라 임정은 과감하게 벗으니… 정말 풍만하네! ▶ 그저 몸을 섞을뿐? '섹스 자원봉사' 그녀 결국… [아나운서 비화] 열애·결혼·이혼·성형… 각종 추태까지… [스타들의 이혼 결별] 수많은 사연! 불륜·뒤끝·헐뜯기 행각도… [스타들의 결혼 생활] 그들만의 은밀한 침실속 부부생활까지… [연예계 숨겨진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 이슈 추적해보니…] 전체보기 ▶▶▶ 인기 연재·칼럼 ◀◀◀ 맛있는 色수다 │ 은밀한 성생활 '性남性녀' │ 성관계 혁명? │ 황제의 정력제? 식색성야(食色性也) │ 사주풀이 │ 무속세상 │ 늑대의 속마음│ 성형 이야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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