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까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시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서울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11일 서울 서소문 청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투크타에브 타슈켄트 시장이 ‘서울공원 조성에 대한 의향서’를 교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의향서에는 타슈켄트시가 무상으로 제공한 부지에 서울시가 공원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우즈베키스탄 고려문화협회의 의견 수렴과 현상공모 등 절차를 거쳐 오는2012년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6년 3월 타슈켄트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맺은 후 직원연수, 문화공연단
파견 등 활발한 교류를 벌여왔다.
시의 한 관계자는 “서울공원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고려인 동포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양도시 간 우호증진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원이 타슈켄트 시민의 사랑을 받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