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번주 고비로 외국인 매도 약화될 것"<동원증권>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위원은 최근 외국인의 매도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에 따른 것으로 MSCI의 대만 투자비중 상향조정과는 연관성이 높지 않다고 18일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 등 상당부분이 IT주에 집중되고 있고 이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관련됐다며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규모를 늘리자 외국인 매도 규모도 동시에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의 자사주매입은 1조600억원으로 진행률은 57%라며 과거의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주 중후반께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70~80%를 넘어서면 외국인 매도 공세는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11월말에 MSCI의 대만 투자비중이 높아지더라도 한국은 이머징마켓에서의 비중은 19.20%에서 19.07%로 줄며 현재 국내증시에서 중립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벤치마크 펀드가 비중을 재조정하지 않더라도 0.68%(내년 5월말에는 5.2%) 정도만 비중을 초과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대만의 비중확대에 따른 한국 충격이 적은 것은 남아프리카공화국효과 때문으로 11월말 이후 남아공의 비중하향 조정폭은 14.2%에서 10.7%로 크게 줄어들면서 대만 투자비중 상향조정 충격의 83% 정도를 남아공이 흡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남아공 투자펀드의 경우 비중을 재조정하지 않으면 11월말 이후 33%의 비중초과 상태가 되지만 최근 외국인들은 남아공에서 강한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며 아직 11월 대만 투자비중 상향조정을 대비한 포트폴리오의 조정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고 시작하더라도 한국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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