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울경제TV] 수입차업계도 청년고용… 첫 대규모 채용행사


[앵커]

최근 정부와 국내 기업들이 힘을 합쳐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수입차 업계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채용행사를 열고 고용절벽 해소에 동참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의 채용현장을 김혜영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년고용 바람을 타고 오늘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채용박람회가 열렸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국내 업체들의 채용박람회가 아닌 수입차 업체들이 참여한 행사입니다.

수입차가 국내에서 대중화된 만큼 과감한 인력 고용으로 국내 경제에 이바지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지난 2013년 서울모터쇼와 연계해 채용박람회를 진행한 적인 있지만, 수입차업계가 별도의 행사가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정재희 회장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수입차협회 차원에서 수입차 전 브랜드를 다 묶어서 이런 기회를 마련함으로 해서 젊은이들이 채용기회도 갖고 수입차 업계 입장에서는 기술있고 실력있는 젊은이들을 찾을 수 있는 그런 장을…”

이번 채용박람회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주관으로 벤츠와 토요타 등 수입차 업체와 공식 딜러사 등 37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은 지난해 13%대였지만, 올들어서는 월별로 18%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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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늘어난 반면 고용시장에서 수입차는 여전히 생소하기만 합니다.

때문에 수입차 업계가 처음으로 준비한 채용행사에 참여한 구직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임현용 (31세) 구직자

“수입차 쪽에 요즘 관심도 높아지고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다가가기 힘든 면이 있으니까, 코엑스에서 수입차 채용박람회를 한다고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별 면접을 진행하는 채용관 외에 업계 선배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멘토 채용설명회와 매칭 서비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채용분야도 다양합니다.

학력을 따지지 않는 영업직부터 고졸 이상 AS 부문까지 전 분야가 망라됐고, 기획·마케팅 등 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아진 점도 주목됩니다.

[스탠딩]

수입차 고용시장은 영업사원 위주였지만, 이제는 기능직과 사무직등 채용분야를 넓히며 국내 고용문제 해소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촬영 이창훈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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