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증·연수기관/ISO인증/“기준 엄격” 심사 공정성 높인다

◎품질인증센터/ISO 14000 심사등록 18개사로 국내 1위/내년엔 서비스·제약부문 전담반 운영한국표준협회 산하 한국품질인증센터(KSA­QA·소장 김우현)는 지난 93년 국내 최초로 ISO 9000(품질경영체제)인증기관으로 승인 받았으며 지난 10월 한국품질인증협회로부터 ISO 14000(환경경영체제)인증기관 및 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ISO 14000 인증·연수기관으로 동시에 선정 받은 곳은 KSA­QA 단 한 곳 뿐이다. 12월 현재 KSA­QA가 인증한 업체는 ISO 9000시리즈 3백61개사, ISO 14000시리즈 18개업체로 인증심사 등록업체수에 있어서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SA­QA는 그동안 품질과 표준화 분야에서 30년이상 쌓아온 노하우와 한국적 경영풍토에 부합되는 국제적인 전문심사원을 확보, 인증신청업체의 규모나 업종 등에 따른 최적의 품질·환경경영시스템을 개발하는데 노력해 왔다. 또 학식과 덕망이 뛰어난 학계 및 업계는 물론 관련단체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 인증기관 운영에 대한 정책결정 및 이행 감독을 강화해 인증의 공정성, 독립성, 객관성 등을 보장하는데 역점을 두어 왔다. KSA­QA는 내년부터 ISO 14000인증 요구가 증폭되고 있는 서비스, 정보처리 및 컴퓨터운용, 제약부문 등을 위한 전담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ISO 14000인증 연구개발본부를 신설, 인증의 내실화를 기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분야 인증을 위해 QS 9000 인증기관으로의 준비도 거의 마무리돼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인증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능률협회인증원/ISO 9000분야서 가장 많은 인증서 발급/품질·환경·안전 통합시스템 마련 주력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QA·대표 박종화)은 30여년동안 산업교육 및 경영정보를 제공해온 한국능률협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94년 순수 민간 주도 로 설립됐다. KMA­QA는 설립이후 공명정대한 심사와 고객감동의 철저한 사후관리에 앞장서 국내 ISO 9000 및 14000시리즈 인증의 질적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KMA­QA는 ISO 9000인증 분야에서 96년 한해동안 국내 인증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인증서를 발행한 인증기관으로 발전했으며 지난 10월에는 ISO 14000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 ISO 14000인증 분야에 대해서는 지난 94년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최고의 심사원을 확보하는 등 환경과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한 효율적인 환경경영체제 인증시스템을 구축했다. KMA­QA는 95년부터 ISO 14000시범인증에 나섰으며 12월 현재 7개업체에 대해 환경인증서를 발행했다. 또 심사가 진행중이거나 진행될 기업도 10여개 업체에 달하고 있다. KMA­QA는 앞으로 더욱 전문화된 업종별 심사시스템 및 품질·환경·안전통합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표준화에 의한 세계 경제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내 각 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시킴으로써 경제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KMA­QA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생산성본부인증원/기계·금속산업 지도지침 모델 마련 등/중소기업 환경경영체제 구축 적극 지원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KPC­QA·원장 전철순)는 지난 94년부터 ISO 9000인증기관으로 품질경영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21세기 인류공동의 과제인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KPC­QA는 특히 세계무역기구(WTO)시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따른 무한경쟁이라는 세계 경영여건에 걸맞는 품질 및 환경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올바른 환경경영체제 구축 및 환경경영 인증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환경경영심사원 및 진단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KPC­QA는 ISO 14000인증 연수기관 지정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환경경영체제 구축을 지원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미 지난 5월부터 기계·금속관련 7개 중소업체에 대한 환경경영 시범진단 및 지도를 실시했으며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기계·금속분야에 대한 「중소기업형 환경경영 지도지침」표준모델을 개발했다. KPC­QA는 앞으로도 각 기업들이 ISO 14000환경경영시스템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업종·기업규모별 표준모델을 개발하는 등 기업실정에 맞는 진단·지도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환경기술, 환경설비, 안전 및 보건 등 환경경영체제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업계에 전파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존 경영시스템과 환경경영시스템의 통합 연계방안을 강구하여 기업경영 시스템의 효율성을 도모함은 물론 국내외 선진기업의 환경노하우를 소개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진갑>

관련기사



고진갑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