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몽골 '지식 파트너십' 구축
양국 정상회담서 합의
김대중 대통령과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과 경제관계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두 정상은 김 대통령의 몽골 방문이후 양국의 3부요인과 각료, 국회의원 등 고위인사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고위인사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특히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전문지식을 몽골과 공유하기 위한 '지식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하고 금년중 한국의 재정ㆍ조세ㆍ금융 분야의 전문가를 몽골에 파견, 몽골의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제안과 자문을 수행키로 했다.
두 정상은 이와함께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경의선 철도와 몽골 철도와의 연결사업은 동북아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바가반디 대통령은 이번 방한기간에 이만섭 국회의장, 이한동 국무총리 및 경제4단체장과 만나 상호관심사를 논의하고 서강대에서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받는다. 바가반디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산업시설을 시찰하며 제주도를 방문한 뒤 15일 이한할 예정이다.
황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