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라이프코드 3자배정 유증 철회

규모 줄여 재추진…김영세대표는 참여안해

라이프코드가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등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라이프코드는 1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근거규정인 정관에서 제3자배정에 의한 신규발행 주식 수를 제한하고 있어 유상증자를 철회하고 대신 증자 규모를 3분의1 수준으로 줄인 새로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김 대표는 새로운 유증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라이프코드는 그러나 김 대표가 전환사채를 인수해 내년 중 주식으로 전환되면 최대주주로 오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시에서 라이프코드는 94억원 규모의 사모CB를 발행해 그 중 절반이 넘는 56억4,000만원어치를 김 대표에게 발행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코드의 한 관계자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가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며 “당분간은 현 대표가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겠지만 내년에 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이 주식화되면 김 대표가 최대주주에도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라이프코드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930원에 장을 마쳤다. 김 대표의 유상증자 참여소식이 알려진 지난 1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최근엔 10% 이상씩 급락하기도 하는 등 낙폭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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