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선 실시민주당은 27일 권역별 국민경선 마지막 대회인 서울 경선을 통해 오는 12월 대통령선거 후보를 공식 선출하고 49일에 걸친 국민경선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이날 경선에서는 득표누계에서 1만2,221표(73.3%)를 획득하고 있는 노무현 후보가 4,462표(26.7%)를 얻은 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내주부터 노 후보를 중심으로 당을 지방선거 및 대선 준비 체제로 본격 전환하는 한편 경선 후유증 수습 등 당 내부정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울 경선 직후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노 후보는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광주의 선택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올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다짐할 예정이다.
전당대회에서는 또 1만5,000여명의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차기 당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 8명을 선출하게 된다.
현재 14명의 후보 가운데 박상천ㆍ한화갑ㆍ한광옥 후보가 3강 구도를 형성, 당 대표가 될 최다 득표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정대철ㆍ추미애 의원 등이 당선권에 진입했고, 신기남ㆍ신계륜ㆍ이해찬ㆍ김옥두 의원이 2장의 남은 티켓을 놓고 막판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