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컴퓨터에 몰두하는 아이들에게 휴식과 안정을 줄 수 있는 정서교육용 제품인 애완용 가재 세트가 요즘 인기다. 어린시절 냇가에서 잡았던 정겨운 가재를 떠올리게 하는 애완용 가재 '얍스터'가 그 주인공. 특히 카멜레온이나 이구아나 등 희귀 애완동물 키우기가 붐을 타고 있는 가운데 독특한 컬러와 귀여운 행동 습성을 지닌 얍스터가 어린이들과 애완동물 동호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트라이아나가 운영하는 애완용 가재 쇼핑몰 '얍스터숍(www.yabster.co.kr)'에서는 수족관과 모래, 먹이, 가재 암수 한 마리씩을 손쉽게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한 세트제품을 4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얍스터만 별도로 구입할 수 있는데 한마리당 판매가는 5,000원선으로 애완견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민물가재는 금붕어와 달리 수돗물에 바로 집어넣어도 살 정도로 생존력이 강하다. 수조에서 부화된 어린가재가 갑각류만이 가지는 탈피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집안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제품의 독특한 매력. 온몸이 푸른색인 가재를 비롯 황금색, 하얀색, 얼룩무늬 등 각양각색의 색채를 띠고 있어 신비함을 더해주며 영역싸움과 짝짓기, 산란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학습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특히 마니아들을 통한 활발한 정보 교류가 가능하므로 살아있는 생물의 사육에 대한 아이들의 교육적 효과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 회사 김중민 사장은 "얍스터를 기르는 회원들끼리 온라인상에서 문제점이나 궁금한 점들에 대해 묻고 답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만나는 번개모임도 수시로 가지는 등 반응이 폭발적" 이라면서 " 어린이들의 정서를 순화할 수 있는 교육용 생태환경 제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1544-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