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베트남 기간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은 15일 경기도 분당 SK텔레콤 연구원을 방문한 농득마인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일행을 맞아 “에너지ㆍ정보통신ㆍ건설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베트남 정부와 기업에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베트남 유전 개발 및 정유시설 투자를 한층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베트남의 에너지ㆍ화학ㆍ가스정책 마스터플랜 수립에 SK의 경험을 접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면서 “베트남 현지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정성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3세대 이동통신 사업참여 의사도 제시됐다. 최 회장은 “베트남 정부가 지난 2003년 진출한 ‘S-Fone’ 서비스를 지원해준 것에 감사한다”며 “3세대와 3.5세대 이동통신기술 상용화 등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정보통신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는 계열사별로 베트남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ㆍ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