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덕테크노밸리 대기업용지 중소벤처에 분할매각한다

대전시 "실시계획 변경신청"

대덕테크노밸리사업지구내 대기업 용지가 분할매각된다. 대전시와 ㈜대덕테크노밸리는 3만1,000여평의 대기업 용지가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매각에 실패하자 이들 우량 중소벤처기업에게 분양하기로 하고 용지분할 작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대전시와 ㈜대덕테크노밸리는 최근까지 대기업을 상대로 용지 매각을 타진했으나 이를 성사시키지 못함에 따라 용지매입의사를 강력하게 비추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게 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조만간 과학기술부에 대덕테크노밸리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며 분할 승인이 나는 즉시 부지 매입을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용창출, 세수증대 등 경제효과가 높은 기업을 우선 순위로 해 용지를 매각한다는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대기업군 우선 배려여부, 외지기업과 지역기업의 비율, 본사이전 기업 우선 배려 등 분할판매에 따른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대전지역에서 20여개, 수도권지역에서 10여개 기업 등 30여개 기업이 대덕테크노밸리 대기업용지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대덕테크노밸리 산업용지 매각이 조만간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테크노밸리내 대기업용지는 3만1,156평 규모로 지난해말 단지조성이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1년 가까이 미분양상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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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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