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두배 늘어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3ㆍ4분기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대우조선해양은 20일 3ㆍ4분기에 매출액 2조9,611억원, 영업이익 3,474억원, 순이익 2,9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8.9%, 55.8% 늘었다. 대우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재료비, 인건비 등 원가 부담을 크게 줄였기 때문에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며 “지난해 최악의 불황을 보내고 서서히 회복되는 국면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개발은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6.6%나 늘어난 것으로 자체 집계해 발표했다. 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3.5% 줄었다. 반면 최근 건설업황의 부진 탓에 한라건설의 실적은 크게 악화됐다. 한라건설의 올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41억원, 2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7.5%, 22.9%씩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보다 30억원 이상 줄어든 13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기업인 메가스터디 역시 실적이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메가스터디는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72%, 9.34%, 12.63% 감소했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오프라인학원 및 초중등부 사업부문은 성장했으나 고등부 온라인 사업부문 매출이 11%나 뒷걸음질 쳤다”며 “영업이익률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3%포인트 낮아진 38.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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