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카드 인수전 신한지주도 가세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LG카드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지주사도 인수전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8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지주사 고위관계자는 지난 주말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LG카드 인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지난 주말 신한지주측으로부터 LG카드 인수의사를 들었다”며 “LG카드의 정확한 부실규모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해 인수가격에 대한 논의도 있었음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도 지난 주말 LG카드 매각작업이 차질을 빚을 경우 최종적으로 LG카드를 인수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하나ㆍ우리은행 역시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LG카드 인수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로는 뉴브리지캐피탈과 GE캐피탈이 공개적으로 LG카드 인수의사를 밝혔고 씨티은행, HSBC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카드와 채권단은 이에 따라 LG카드에 대한 정확한 실사 결과가 나오는 20일께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제출 받아 이르면 이달 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