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인공지능 운동화 등장 250弗에 판매
인공지능을 이용해 발 크기나 보폭을 고려해 충격을 최소화하는 최첨단 운동화가 등장했다.
독일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는 ‘인공지능’을 장착한 첨단운동화를 켤레당 250달러에 판매한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6일 보도했다.
‘아디다스 1’이라는 이 운동화는 뒤축에 장착된 센서가 달릴 때 신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계산해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전달하고 마이크로 프로세서는이 정보를 바탕으로 소형 모터를 이용해 끈을 조정함으로써 신발이 너무 헐겁거나 꽉 끼지 않도록 해준다. 이 운동화는 아디다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3개의 줄 바로 밑에 설치된 버튼을 통해 쿠션을 수동으로 조작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아디다스는 “수천시간에 걸친 시험을 통해 이 운동화에 장착된 인공지능이 진흙탕 등 어떤 여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에릭 스태밍거 아디다스 글로벌 마케팅 담당 이사는 “인공지능 운동화는 사상 최초”라며 “이 운동화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이해하고, 여기에 적응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입력시간 : 2004-05-07 16:37